경기 안산시의회 김동수 도시환경위원장이 20일 초지초등학교 5학년생 20여명을 대상으로 ‘1일 명예교사’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은 1시간 가량 진행된 수업에서 준비해간 시각 자료를 통해 시의회의 역할과 안산의 현황 등을 소개하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자신을 학생들의 큰아버지뻘이라고 칭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수업을 시작한 김 위원장은 대통령과 시장, 국회와 시의회의 유사성을 들어 초등학생에게는 낯선 정치 용어를 설명하고, 안산시 및 안산시의회 홍보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학생들도 질의응답에 적극 임하면서 안산의 CCTV 개수와 지역 문화재 현황, 시의회 의원 구성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돌발 질문에도 성실한 자세로 대하는 모습을 보인 김 위원장은 일일 명예교사로서 어린 학생들과 소통한 즐거움을 급훈에 빗대어 표현하며 박수 속에 수업을 마무리했다.
김동수 위원장은 “지역의 미래 세대와 소통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학생들이 정치인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계속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매년 지역 초·중학교 학기에 맞춰 학생들의 민주 시민 의식 함양과 열린 의회상 정립을 위해 ‘1일 명예교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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