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포항 여진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58분 34초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2.0 여진이, 아침 8시 57분 29초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2.1 여진이, 아침 9시 53분 01초 북구 북북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2.4 여진이 차례로 발생했다.
이로써 포항 여진은 본진(15일 오후 2시 29분 규모 5.4) 이후 총 61차례 기록하게 됐다. 2.0~3.0 미만은 51회, 3.0~4.0 미만은 5회, 4.0~5.0 미만은 1회였다.
포항 지진으로 건물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진앙지와 가까운 건물의 피해가 컸다. 여진이 계속되자 해당 건물이 언제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한 시민들은 인근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정부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포항시는 피해 복구에 사용한 지방비 가운데 64.5%를 국고로 지원받는다. 또한 포항 시민들은 전기·도시가스 등 각종 공공요금이 감면되며, 주거대책 의료지원 등도 받는다.
또한 23일로 연기된 수능일에도 여진에 대비하고 있다. 만약 수능날 지진이 일어나면 교장이 시험 중단을 결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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