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21일 경기비즈니스센터(GBC)싱가포르 사무소에서 롤랜드 응 싱가포르 중화상공회의소(SCCCI) 회장과 경제협력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CCCI는 1906년 설립된 화교기업협력단체로 5천여개의 법인과 160여개의 무역관련 협회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무역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의 4만여개 화교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SCCCI가 한국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 지사는 지난 4월 싱가포르 방문 당시 롤랜드 응 회장과 첫 만남을 가졌으며, 응 회장의 추천으로 GBC싱가포르 사무소를 SCCCI가 위치한 무역협회 허브에 마련하는 등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7개월전 응 회장을 만난 후 싱가폴 기업의 경기도 투자액이 16배나 증가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면서 “SCCCI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경기도 기업과 싱가포르 기업이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SCCCI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응 회장은 “지난 4월 GBC싱가포르를 무역협회 허브에 설립하라고 권유했는데 정말 신속하게 추진돼 7개월 만에 함께 자리를 하게 됐다”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경기도의 싱가포르 기업이 다양한 경제와 무역분야 협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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