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김성균, 정은지 출연 예정인 ‘언터처블' 제작발표회 폭발물 신고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강남경찰서의 한 형사는 21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폭발물 신고 협박범을 추적 중이다. 그런데 전화 번호가 안 나왔다. 전화번호가 없는 전화다. 전화를 건 위치 추적이 불가능하다”며 “폭발물 신고 협박범은 외국에서 협박전화를 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형사는 “지금까지 있었던 에이핑크 협박 사건 범인과 이번 폭발물 신고 범인이 동일 인물인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며 “전화 추적을 위한 영장 신청을 법원에 할지 아직 결정 못했다”고 덧붙였다.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한 남성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로 전화를 걸어 “'언터처블'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원한이 있다.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앞서 올초부터 에이핑크가 출연하는 쇼케이스와 KBS 2TV '뮤직뱅크' 녹화장 등 여러 행사장에 한 남성이 잇따라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를 걸어 경찰이 출동했다. 이 남성은 에이핑크에 대해 각종 악성 댓글을 달았고 살해 협박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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