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남궁진웅 기자]
"서울 주택 중위 가격이 일본 도쿄나 오사카보다 1억2000만~2억3000만원 비싸다"라는 한 여당 의원실의 보도자료가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집값은 '서울 시내'로 한정한 반면, 도쿄 집값의 경우에는 요코하마를 포함하는 등 여러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22일 조선일보는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광온 의원실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분석, 결정적인 오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자료의 출처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데모그라피아 인터네셔널'의 통계자료로 보도자료에서는 원본의 '도쿄·요코하마'를 '도쿄'로 고쳐 배포했다.
행정구역상 도쿄도는 23개의 구와 26개 시 등 광범위한 지역을 포함하는데 도쿄의 경우 이를 그대로 반영한 반면, 서울은 서울 시내에 한정한 집값 데이터를 적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 집값이 일본 도쿄의 1.4배, 오사카의 2.2배라는 내용이라는 잘못된 보도자료가 나오게 됐지만, 아직까지 박 의원실의 자료 수정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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