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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공수처 논의, 한국당에 막혀 무산…그렇게 두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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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7-11-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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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에서 논의하기로 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은 자유한국당의 원천 봉쇄에 가로막혀 무산됐다”라며 “지도부까지 나서서 소속 의원들을 공개적으로 입단속 시켜가면서 무산시킨 점에 대단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기존의 꽉 막힌 태도를 버리고 전향적 자세를 밝혔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졌으나 묻지 마 반대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 설치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압도적인 다수가 공수처 설치를 찬성했고, 국민 대다수가 공수처 설치로 비대해진 검찰 권력을 제자리로 돌리는 검찰 개혁을 이루고 권력형 비리를 뿌리 뽑기를 엄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충견이니 맹견이니 하면서 반대만 하고 있다. 한국당은 그렇게 두려운 게 많은가”라고 반문하며 “한국당이 시대 요구를 정면으로 거스른 정당으로 기억되지 않길 바란다. 공수처 설치법 심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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