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11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1987’(감독 장준환·제작 우정필름·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박희순, 이희준, 김태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김태리는 87학번 대학 신입생 연희 역을 맡았다. 사건의 진실을 담은 옥중서신을 전달하는 교도관 한병용의 조카이기도 한 캐릭터다.
이어 1990년생인 김태리는 태어나기도 전인 1987년을 연기하게 된 것에 관해 “시대극에 관한 부담은 없었다. 달리 생각하면 고작 30년 전 일이라 시대극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태리는 “‘1987’의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다. 또 저 혼자만 에너지를 쏟는 게 아니라 계속 인물들이 에너지를 더하고 더해 굴러가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선배님들이 주신 힘을 잘 받아서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한 부담만 있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영화 ‘지구를 지켜라’, ‘화이’의 장준환 감독의 신작 ‘1987’은 오는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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