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생태계 통합관리 심포지엄 개최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오는 23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해양생태계 통합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관리 중인 법정 해양생물(95종)과 해양보호구역(27개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해수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대학, 민･관연구소, 기업 및 민간단체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민･관･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 주제별 강연과 토론이 열린다. 강연은 ▲보호종 살리고! ▲유해종 줄이고! ▲보호구역 늘리고! 세 주제로 진행된다.

세션Ⅰ에서는 보호대상해양생물 개체수를 회복하기 위해 시행하는 인공 증식, 서식지 개선, 서식지 외 보전 및 구조･치료 활동 등 성과와 더불어 미국 선진 해양동물 구조･치료 사례 및 국내 바다거북 인공증식 성공사례가 발표된다.

세션Ⅱ에서는 유령멍게, 보름달물해파리, 갯끈풀 등 해양생태계교란생물과 유해해양생물 관리방안을 소개하고, 보름달물해파리 폴립 제거 성과 등을 설명한다.

세션Ⅲ에서는 해양보호구역 관리 우수사례를 토대로 보호구역 관리의 질(質)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이후 참가자 간 종합토론을 통해 해양생물 및 보호구역의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으로 생물과 공간 통합관리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 간 정보 공유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호생물은 살리고, 유해생물은 줄이고, 보호구역은 늘려서,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