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행복나눔 바자회'로 연말 이웃돕기 스타트

22일 서울 중구 SK명동빌딩에서 열린 'SK행복나눔 바자회'에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오른쪽)이 공정커피와 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한 뒤 자원봉사에 나선 구성원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연말마다 열리는 SK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행사인 '행복나눔 바자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각 계열사별로 진행된다. 

SK그룹 관계자는 "행복나눔 바자회를 시작으로 김장 나누기, 행복 도시락 전달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겨울 나기를 돕는 행복나눔 활동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 행사를 통해 SK는 구성원과 스포츠 스타들의 기증품, 사회적기업과 전통시장 제품, 지역 특산물 등을 판매해 올린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 첫 날인 이날,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주요 관계사 경영진들은 사옥 인근에서 개최된 바자회에 참석해 일일 판매원으로 나서거나 물품을 구매했다.

최 회장은 서울 중구 SK명동빌딩에서 열린 SKC, SK텔레시스, SK매직 등과의 합동 바자회에 ‘일일 판매원’으로 참석, 물품판매를 지원하고 견과류와 베이커리 등을 구매하면서 행복나눔에 동참했다.

종로구 SK빌딩에서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 SK이노베이션, SK E&S 등이 바자회를 개최했다.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과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등이 참석했고 제주 유나이티드(축구단) 오반석ž윤빛가람 선수 등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바자회 상품 중에선 제주 유나이티드와 슈가 글라이더즈(여자 핸드볼단) 등 SK이노베이션 스포츠단 선수가 내 놓은 유니폼이 인기를 끌었다.

SK브로드밴드는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타요,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 상품과 배우 공유가 BTV 광고 촬영 당시 입었던 의류 등을 판매했다.

SK텔레콤은 24~25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구성원과 SK텔레콤 스포츠단 선수들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개최한다. 25일에는 SK 와이번스 최정ž박종훈 선수와 T1(E스포츠단) 이상혁 선수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석한다. 또 SK 와이번스와 T1 선수들간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온라인 게임 대전과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천 공장이 소재한 지역의 이천쌀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를 개설, 23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12월 초에는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장 김치를 구매, 시민사회 단체를 통해 전국의 사회복지기관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SK김장나눔’ 행사를 가진다. 올해는 5만6000포기(14만Kg)를 구매, 850개 사회복지기관과 1000여 세대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한파와 경제난 속에 어려운 이웃이 겪는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사회공동체가 체감하는 행복의 크기를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