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이번 주 내로 특수활동비(특활비) 상납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현재 국정조사 요구서를 작성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특수활동비 사용 이력에 대한 조사를 이명박·박근혜 정부뿐만이 아니라 김대중·노무현 정부까지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서 수사를 하는 것이라면 박근혜 정권만 표적 수사할 것이 아니라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특활비 3억원을 대통령 가족이 횡령한 의혹 등 역대 과거정권 모두에 걸쳐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조사 대상으로는 국가정보원과 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 실태를 정했고, 최근 홍중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활동비 유용 의혹으로 논란이 된 국회 특수활동비는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자유한한국당은 특수활동비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검찰이 법무부 상납 의혹으로 특수활동비 논란에 휩싸인 만큼 관련 수사를 공정하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는 23일 자유한국당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검찰의 특수활동비 법무부 상납·유용 의혹 등에 대해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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