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 "퇴임후 변호사 개업, 언젠가는 할 수밖에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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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1-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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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22일 이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해 이익추구 행위를 하겠느냐는 질의에 대해 "당장은 하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학계 진출이나 공익활동 진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후진을 가르친다든지 공익활동을 한다든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그런 활동 공간이 주어져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만 남겼다.

이 후보자의 발언은 그동안의 인사 청문회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다른 법조계 고위 인사들과 비교돼 눈길을 끌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9월 열린 청문회에서 퇴임 후 학계에 진출하거나 공익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유남석 헌법재판관도 이달 초 청문회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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