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맥쿼리캐피탈과 스마트 에너지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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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7-11-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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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석 LS산전 전력사업본부장(오른쪽)과 데이비드 로즈만 맥쿼리캐피탈 글로벌 인프라스턱처 부문 회장(왼쪽)이 23일 서울시 소공동 맥쿼리캐피탈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산전 제공]


LS산전과 맥쿼리캐피탈코리아(이하 맥쿼리캐피탈)가 성장 잠재력이 큰 국내 스마트 에너지 시장 선도를 위해 뜻을 모았다.

LS산전은 23일 맥쿼리캐피탈과 서울시 소공동 맥쿼리캐피탈 본사에서 태양광발전 및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재석 LS산전 전력사업본부장 전무와 데이비드 로즈만 맥쿼리캐피탈 글로벌 인프라스턱처 부문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또 양사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사업 추진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MOU 체결로 LS산전은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태양광 발전, ESS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통합운영(O&M), 설계·조달·시공(EPC) 등 태양광 발전소 구축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맥쿼리캐피탈은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발전사업 개발 및 금융조달을 맡아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첫 협력 사업으로 최근 맥쿼리캐피탈이 M&A(인수합병)를 통해 계열사로 추가한 태양광 발전 기업 ‘아침태양광’의 3MW(메가와트)급 충북 괴산 발전소에 30억원 규모의 7MW급 ESS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LS산전은 신규 사업 기회 확대와 투자 협력을 통한 안정적 금융조달로 태양광발전•ESS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맥쿼리캐피탈 역시 스마트 에너지 분야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재석 LS산전 전무는 “이번 MOU는 LS산전과 세계적 투자 금융기업 맥쿼리캐피탈 양사가 지닌 핵심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세계 시장으로도 동반 진출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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