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의 호스트인 박인비는 22일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를 앞두고 인근지역인 포항의 지진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선수들이 다 모이게 된 어제와 오늘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인비는 “우선 흔쾌히 호응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참가 선수들을 대표해 지진 피해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대회 주최사인 ING생명도 선수들의 뜻에 동참해 성금을 모아 총 1억5000만원을 지진 피해민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ING생명은 매년 스포츠꿈나무를 선발해 후원하는 ING생명의 ‘오렌지 장학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스포츠영재 50명과 스포츠꿈나무 200명을 선발해 각각 1000만원과 200만원씩을 지원하는 등 총 1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