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80원대로 시작…연중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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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11-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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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연일 저점을 낮추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1원 떨어진 달러당 108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089.1원으로 마감하며 2년6개월 만에 1090원선을 밑돌았다. 종가 기준 1080원대 환율은 2015년 5월19일 1088.1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런 흐름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달러화 가치가 22일(현지시간)에도 하락하는 등 강달러 재료가 보이지 않고, 원화 강세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1% 하락해 93.2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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