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와 여성회관(다문화가족회관)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위탁개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백경현 시장과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같은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에 따라 캠코는 사업비를 조달하고, 수익시설을 통해 임대 수익을 올린다.
시는 위탁기간 내 개발비용을 상환, 초기에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 여성회관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시 재정이 부족해 여성회관 건립이 지연돼 왔다.
여성회관은 내년 4월 착공, 2019년 완공 목표다. 연면적 1만1272㎡,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되면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구리시지회, 여성문화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사용하게 된다.
또 전용 공간이 없던 가정폭력상담소, 자원봉사센터가 입주한다. 여성회관이 앞으로 다문화가족과 여성인력들의 취업지원 등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여성회관은 여성·복지·교육·문화·커뮤니티의 복합기능을 수행, 다문화가족의 조기 정착과 여성의 권익·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