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 '일대일로'에 참가 검토 중"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경제협력 프로젝트 '일대일로(一帶一路)'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부에서 그 관련 회의에 대표단이 참석한 바가 있고,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일대일로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노 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일대일로 구상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급 프로젝트다. '21세기판 실크로드'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아프리카·유럽을 육로와 해로로 연결해 새로운 경제권을 만드는 걸 목적으로 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 "일대일로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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