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랠리에 ETF 거래량 7배 폭증

코스닥이 상승랠리를 이어가자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도 폭증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ETF·KODEX코스닥150ETF·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ETF의 거래량 합계는 2944만3855주에 달했다. 이는 지난 1일(401만2539주)의 7.3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2015년 12월 상장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 지수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자 코스닥 ETF에 자금이 몰린 것이다. 

지수 상승률보다 2배의 수익률을 가져가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의 거래량은 1581만주에 달했다. 거래대금도 이달 들어 코스닥150레버리지 ETF 8.67배, 코스닥150ETF 6.11배, 코스닥150인버스 ETF 33.52배로 급증했다. 

코스닥 ETF의 수익률도 크게 올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의 코스닥 ETF의 최근 한 달  새 수익률 평균 19.22%을 기록했다. 레버리지 상품인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은 54.32%의 이익을 거뒀고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도 53.17%의 수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