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트코인 회계기준 연내 마련···선물거래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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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7-11-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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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회계기준을 마련한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업회계기준위원회(ASBJ)는 전일 열린 회의에서 기업들이 가상통화를 사용할 때 적용하는 회계 기준을 큰 틀에서 확정했다.

가상통화를 보유 자산으로 계상하고 시가를 평가해 가격 변동에 따라 손익에 반영한다는 내용이다.

ASBJ는 연내 가상통화와 관련한 회계기준 초안을 마련한 뒤 2018년도 결산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SBJ는 가격 변동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의 선물거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은 올 4월 자금결제법 개정을 통해 가상통화를 결제수단으로 법적으로 인정하고 등록제를 도입한 바 있다.

대형 가전양판점과 여행사 등 1만여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번 가상통화 관련 회계규칙을 통해 비트코인 사용에 소극적이던 기업들도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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