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캐나다 업체가 운영하는 키스톤 송유관의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나온 데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4달러(0.93%) 상승한 58.4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0.10달러(0.16%) 상승한 63.42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키스톤 송유관 가동 중단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에너지업체인 트랜스캐나다는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 키스톤 송유관의 가동을 중단 조치했다. 이 송유관에서 생산, 미국에 공급되는 산유량은 하루 59만 배럴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30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회의에서 산유량 감산 기한 연장 신호가 나올지 주목했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50달러(0.12%) 내린 1,29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적인 금리 인상 신호를 공개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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