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는 수능날인 23일 오후 6시경부터 사이트에서 2018 수능 채점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24일 오전 8시 현재까지 18만7000건의 메가스터디 채점서비스 데이터를 기초로 원점수 기준의 등급 구분점수(커트라인)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등급 추정 방식은 과거 12년간 1710만여 건의 메가스터디의 채점데이터를 분석, 각 수능 영역별 분포 유형을 다양하게 분류한 후 채점자가 유입되는 순간부터 해당 데이터를 실시간 비교하여 복원 반복 추출하는 붓스트랩 샘플링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2018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메가스터디의 등급컷 추정자료 분석 결과 국어, 수학 영역은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받았던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국어영역 원점수 기준 지난해 1등급 컷은 92점, 올해 1등급 컷은 93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학영역의 경우에도 가, 나형 모두 지난해와 같이 어려워 원점수 기준 1등급 컷은 가, 나형 모두 92점으로 추정했다.
가형은 상위권의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이 20, 21, 29, 30번으로 이 중 몇 문항을 맞췄는지에 따라 1~3등급이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나형 또한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을 변별할 수 있는 문제는 21번, 30번 정도로 압축될 것으로 평가했다.
절대평가가 처음으로 도입된 영어영역은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독해는 전반적으로 EBS 연계 70%를 유지했고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돼 6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1등급은 9% 내외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탐구영역은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과목별 난이도가 고르게 출제돼 사회탐구는 지난해 원점수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이었던 과목이 세계지리 한 과목이었지만, 올해는 수험생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생활과 윤리를 비롯해 5과목이 1등급 컷이 원점수 50점 만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과학탐구의 경우 1등급 컷이 45~47점 수준에서 형성돼 지난해 최저 43점에서 최고 48점 사이였던 것과 달리 과목별 난이도가 고르게 출제돼 1등급컷 역시 8과목이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험생들은 등급 구분점수 추정치를 참고해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며 “이미 수시모집에 지원해 놓은 경우, 해당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때에는 정시모집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전략을 세워야 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되고, 수시모집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면 남아 있는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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