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북 포항 북쪽 7㎞(깊이 3~7㎞)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 발생한 뒤 총 65회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인천에서 흔들림이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29분56초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76㎞ 해역(북위 37.23, 동경 125.04)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있었다.
진원의 깊이와 진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 측은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24일 오전 6시 기준 인명피해 총 91명(입원 11명·귀가 80명), 총 1349명의 이재민이 학교나 복지시설 등 13개소에 몸을 피했다.
학교·항만·문화재 등 공공시설 644개소가 훼손됐고,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상가·공장을 중심으로 2만2835개소로 집계됐다. 전날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오전 11시35분 규모 1.7 여진을 감지했지만, 시험은 큰 동요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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