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테인먼트는 26일 강남역 예술공간 ‘땅속’에서 레진코믹스 바나나툰의 와나나 작가와 팬들이 함께하는 ‘바나나 암시장’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바나나툰은 와나나 작가의 데뷔작으로, 찌질하지만 매력있는 20대 젊은이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일상개그물이다. 주인공은 우리가 만나게 되는 여러 현실로 고민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긍정적 삶의 의미나 희망을 개그로 승화한다. 이런 이유로 연재 시작 9개월만에 누적 조회수 1100만을 돌파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재 36화까지 무료로 공개 중이다.
바나나 암시장에는 사전 추첨으로 선정된 50명의 독자들이 함께한다. 앞서 수백 명의 팬들은 이번 행사에 꼭 가야하는 사연을 보내 바나나툰과 와나나 작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안준용 레진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팀장은 "레진코믹스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작가와의 만남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독자와 작가의 만남 행사는 독자분들 뿐 아니라 작가분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진코믹스는 올해부터는 해외 독자들과의 만남 행사도 본격화했다. 지난 7월 북미최대 만화행사인 ‘애니메 엑스포’와 이달 초 유럽최대 행사인 이탈리아 ‘루카 만화축제’에 참가해 현지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회사측은 내년 애니메 엑스포 전시회엔 올해 두 배 규모로 부스 계약을 마쳤으며, 더 많은 국내 작가들의 현지 독자와의 만남 행사도 갖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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