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지도자’ 김광림, 야구학교 리틀야구단 감독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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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1-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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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감독 사진=야구학교 제공]

‘광림 매직’ 김광림 전 KT 위즈 타격 코치가 야구학교 리틀야구단 감독으로 유소년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탠다. '제2의 김현수'가 되겠다는 꿈이 시작됐다.

야구학교는 24일 “분당구B 리틀야구단의 제 2대 감독으로 김광림 전 KT 위즈 타격코치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광림 감독은 오는 25일부터 분당구B 리틀야구단을 비롯한 야구학교의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김광림 감독은 선수 시절 1630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할8푼5리 1358안타 35홈런 431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4년 차인 1987년부터 3할 타율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1995년 타율 3할3푼7리로 타격왕에 올랐으며,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두 차례 수상했다. 또한 한일 슈퍼게임 MVP와 올스타전 MVP까지 수상하며 KBO 최고의 교타자로 인정받았다.

은퇴 이후 김광림 감독은 4년여 간 해설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2004년 친정 팀인 두산 베어스로 11년 만에 돌아와 타격 코치를 맡았으며, 김현수, 이종욱, 손시헌을 성장시켜 두산의 화수분 야구를 꽃 피우는데 일조했다. 2012년부터 5년간은 NC 다이노스의 타격 코치로 활동하며 신생팀 NC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활약을 했다.

이상일 야구학교 사장은 김광림 신임 감독에 대해 “항상 공부하는 지도자로 유명했다. 유소년에 대한 특유의 자상함까지 합쳐져 분당구B 리틀야구단 선수들의 기본기부터 잘 다듬어줄 것이다. 김광림 감독을 통해 야구학교에서 제 2의 김현수, 민병헌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구B 리틀야구단은 2017년 3월 창단하여 ‘기본기, 즐거움, 스포츠맨십’을 가치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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