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진 발생 9일 만에 포항 방문…이재민 위로·수험생 격려

포항여고 첫 방문해 수험생들과 대화…피해현장 찾아 현황 점검· 이재민 애로사항 청취 후 함께 '밥차' 점심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지진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 북구의 포항여고를 방문해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포항 강진 발생 9일 만인 24일 포항 피해지역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지진 발생 직후 포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지진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되면서 이날 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포항 방문 첫 일정으로 포항여고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로하고 전날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포항여고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은 지진 피해가 심한 아파트를 방문해 피해 및 복구 현황을 보고받는 한편 이재민들과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다.

또 이재민들이 임시거처로 옮긴 임대아파트를 방문해 이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현지에서 이재민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함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피해와 복구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으시고 시민들의 민원을 공개적으로 받을 것"이라며 "이재민들의 고충도 직접 청취하시고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지진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 북구의 포항여고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