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Life]베체트병, 구내염 발생하는 초기 단계부터 치료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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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7-11-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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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이 돋는 베체트병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사진=위너한의원 제공]


가을이 지나고 어느덧 겨울이 다가오자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일교차가 큰 이 시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건강관리에 더욱 힘을 기울어야 한다.

특히 혓바늘과 작은 궤양이 생기고 염증으로 혀의 돌기가 붉게 솟아오르는 구내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단순히 피곤하다는 이유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구내염이 베체트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며 해당 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게 그 이유이다.

베체트병은 1937년 터키 의사 베체트가 발견하면서 알려진 자가면역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구강 내 궤양이다. 이 구강궤양은 혀, 잇몸, 인두부 등 구강 내 점막 어디에든 발생 가능하며, 재발이 빈번히 일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이 질환은 악화될 경우 구강궤양을 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눈, 심장, 폐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해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이에 해당 질환은 구내염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부터 치료에 주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위너한의원 이신규 대표원장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 생성됐거나 외부에서 유입된 독소는 혈액을 타고 전신을 순환하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독소에 의한 염증이 관절에 나타나면 류마티스, 구강 부분에 발현되면 베체트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은 감기처럼 단기간에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기에 꾸준히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와 함께 크고 작은 생활습관들을 바꾸는 것이 원천적인 회복력은 높이고 재발율은 낮추는데 에 도움이 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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