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축구대표팀 동아시안컵 동반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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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7-11-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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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소집해 담금질 돌입

신태용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남녀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을 대비해 나란히 소집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신태용호는 다음 달 2일과 5일 올해 대학 축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고려대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호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다음 달 6일 결전지인 일본 도쿄로 떠난다.

다만 소집 대상 선수 24명 가운데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12월 2일 소속팀 일정까지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K리그의 공격수 이정협(부산)은 12월 3일 울산과의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까지 마치고 대표팀에 가세한다.

신태용 감독도 12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 참석했다가 조별리그 경기장까지 둘러본 뒤 대회 직전 일본에 도착한다.

윤덕여호도 해외파인 에이스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과 전가을(호주 멜버른 빅토리아)이 빠진 가운데 W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윤덕여호는 소집 이틀 후인 29일 일본으로 넘어가 대회 개막 직전까지 열흘 정도 따뜻한 일본 지바에서 현지 적응을 겸한 막바지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한편 신태용호는 12월 9일 중국과 E-1 챔피언십 1차전을 치른 뒤 12일 북한과 2차전에서 남북대결을 벌인다. 일본과는 16일 마지막 경기로 치러지는 역대 78번째 한일전에서 맞붙는다.

윤덕여호는 12월 8일 일본, 11일 북한, 15일 중국과 차례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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