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53)의 재산이 1000억 달러(109조 원)를 돌파했다.
24일 아마존 주가는 미국의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아마존 매출 실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나오면서 2.3%가량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아마존 주식 16%를 보유하고 있는 베저스의 재산은 1003억 달러가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지난 10월 28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1)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른 지 한 달도 안 돼 1999년 게이츠 이후 처음으로 미 달러 기준 12자리 숫자의 부를 축척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베저스는 게이츠나 워런 버핏과는 달리 인류애적인 재산 기증을 거의 하지 않은 인물"이라면서 "만일 게이츠가 700억 달러의 재산 기증을 하지 않았다면, 그의 순 자산은 1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8.4%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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