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새 통계에 따르면 내전 발발 시점을 2011년 3월 중순으로 볼 때 그때부터 올해 11월 초까지 최소 34만35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인 사망자는 10만2618명이었고, 이 중 어린이가 약 1만9000명, 여성이 약 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친 시리아 정권세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만9000여 명이었다.
아사드 정권에 대항한 반군 세력과 과격 이슬람 정파, 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에서는 5만9000여명이 숨졌다.
극단주의 세력에서는 6만2200여명이 숨졌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반정부 평화시위를 아사드 대통령이 강제진압했다가 내전이 발생했다.
미국과 러시아, 이란, 터키 등이 개입했으나 내전은 6년을 넘어 계속되면서 기간시설이 초토화되고 수백만명이 거리로 내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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