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는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영화제 사회는 배우 김혜수·이선균이 맡아 진행했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2016년 10월7일부터 2017년 10월3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2017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열정적인 영화인들을 엄선했다.
이날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에는 공효진(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김옥빈(영화 ‘악녀’), 나문희(영화 ‘아이 캔 스피크’), 문소리(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염정아(영화 ‘장산범’)이 후보로 오늘 가운데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정말 저는 오늘 마음을 비우고 와야지 많이많이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되니 욕심이 생겼다. 동료들도 많이 가고 또 저는 남아서 이렇게 좋은 상을 받는데 이렇게 늙은 나문희에게 큰 상을 주신 청룡영화상 주최분들께 감사하다. 저는 남아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요새 후배들을 보면 너무 연기를 잘해서 자랑스럽고 한국 영화배우들이 전세계 배우들 중 제일 연기를 잘 하는 것 같다. 아무튼 ‘아이 캔 스피크’로 상 받게 해준 김현석 감독, 이제훈 배우, 모든 스태프, 제작사, 연기자들 정말 감사하다. 모두 건강하고. 나의 친구 할머니들, 모두 열심히 해서 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더했다.
다음은 제38회 청룡영화상 수상작(자) 목록이다
▲ 남우신인상=도경수(영화 ‘형’)
▲ 여우신인상=최희서(영화 ‘박열’)
▲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영화 ‘택시운전사’
▲ 신인감독상=이현주 감독(영화 ‘연애담’)
▲ 기술상=권귀덕 스턴트 감독(영화 ‘악녀’)
▲ 촬영·조명상=조형래 감독·박정우 감독(영화 ‘불한당’)
▲ 편집상=신민경 감독(영화 ‘더 킹’)
▲ 음악상=조영욱 감독(영화 ‘택시운전사’)
▲ 미술상=이후경 감독(영화 ‘군함도’)
▲ 각본상=황동혁 감독(영화 ‘남한산성’)
▲ 청정원인기스타상= 배우 나문희, 설경구, 조인성, 김수안
▲ 남우조연상=진선규(영화 ‘범죄도시’)
▲ 여우조연상=김소진(영화 ‘더 킹’)
▲ 청정원 단편영화상=(영화 ‘대자보’)
▲ 감독상=김현석 감독(영화 ‘아이 캔 스피크’)
▲ 남우주연상=송강호(영화 ‘택시운전사’)
▲ 여우주연상=나문희(영화 ‘아이 캔 스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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