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충남 수출입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남 지역 10월 총 수출액은 648억 65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535억 5300만 달러)에 비해 2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내 총 수입액은 247억 6200만 달러로, 전년동기(177억 7600만 달러) 대비 39.3%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10월말까지 충남지역 무역수지는 401억 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357억 7700만 달러 흑자)보다 43억2600만 달러가 증가하며 흑자규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컴퓨터 등 3대 IT주력품목이 428억 7300만 달러 수출고를 올리며 전년동기(285억 3500만 달러) 대비 50.2%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반도체가 D램 가격 상승 및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수요증가에 힘입어 282억 5900만 달러어치를 수출, 도 전체 수출액의 36%를 책임지며 단일품목으로는 사상 최고치 수출을 기록했다.
대상 국가별로는 미국·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는 전년동기 44.7%에서 36.8%로 7.9%p 하락했으며, 아세안 지역은 전년동기 16.9%에서 23.5%로 6.6%p 상승했다.
이는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 글로벌 환경과 개별 국가의 시장변화에 능동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처하는 등 시장 다변화 시책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아세안 지역 중에서는 △베트남(88.6%) △싱가포르(48.2%) △인도(33.8%) 등에서 높은 수출증가율 기록했으며, △뉴질랜드(127.6%) △브라질(103.7%) △네덜란드(44.1%) 등으로의 수출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여기에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난 9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10월 한 달간 194억 3300만 달러를 수출, 1.7%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사드여파에서 상당부분 회복돼 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올 연말까지 당초 수출목표 670억 달러를 초과한 7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빠른 시간 내에 연간 수출 1000억 달러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된다”며 “향후 한·미FTA 재협상, 북핵 문제 등 수출환경 리스크에 대비해 남은기간 동안 해외마케팅 사업의 전략적 수출지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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