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탄소상쇄’로 탄소흡수원 1508톤 확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7-11-26 10: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도, 올해 보령 해안방재림·중부발전 공원 등 사업지 5곳 등록

보령·태안 해안방재림[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산림탄소상쇄 사업을 통해 향후 30년 간 1508tCO2의 탄소흡수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도는 올해 △보령·태안 해안방재림 △보령 숲·공원 조성 △공주·금산 목재문화체험장 등 도내 산림탄소상쇄 사업지 5곳에 대한 등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산림탄소상쇄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산주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을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증해 주는 것으로, 산림 조성과 산림 경영, 목제품 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에너지 이용 등 7개 사업으로 나뉜다.

 올해 등록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도는 보령 오천 삽시도리 1.64㏊와 태안 안면읍 중장리 1㏊에 해안방재림을 조성, 앞으로 30년 간 각각 259톤과 180톤의 탄소흡수원을 확보했다.

 또 중부발전은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10.5㏊ 규모의 회처리장에 대한 숲·공원 조성 추진으로 30년 간 1054톤의 탄소흡수원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중부발전의 산림탄소상쇄 사업 등록은 도와의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도내 기업 중에는 첫 사례다.

 이와 함께 공주와 금산은 목재문화체험장 건립을 통해 앞으로 30년 동안 각각 7톤과 8톤의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등록으로 도내 산림탄소상쇄 사업 등록지는 총 9곳 78.55㏊로 늘어나게 됐으며, 확보한 탄소흡수원은 향후 30년 간 6092tCO2에 달한다.

 신동헌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산림탄소상쇄 사업은 탄소흡수원 확충 및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촉진하고,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탄소상쇄 사업 대상을 적극 발굴해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을 유지하고 증진시켜 신 기후체제에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