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숙련기능인력 우대·양성을 통한 공동주택 품질향상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설품질명장제' 시범사업을 하남지구에 최초 적용한다.
LH의 '건설품질명장제'는 입주민을 위한 품질향상 및 하자저감, 작업성과물 품질측정에 따른 기능인 등급제 시행, 기능인교육 및 취업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이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기능인력을 공동주택 품질과 직결되는 주요 공종 10개 부문(단열결로, 방수, 도배, 타일, 바닥재, 가구, 승강기, 소방설비, 조경, 실시설계)의 명장으로 선정해 현장에 배치하고, 각 부문 명장의 노하우를 전수해 그 성과를 평가하고 작업 진행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주택설계·시방 등 주요 지침에 반영해 공동주택 건설부문의 기술력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최초로 적용되는 LH 하남사업지구는 한국건설관리학회가 기술용역을 수주했으며, 8개 공구 총 8000가구 공동주택의 품질향상을 위해 명장을 포함한 우수 기능인력 13명이 배치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숙련 기능인들이 전문직으로서 우대 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공동주택 품질 향상을 위해 건설품질명장제를 도입했다"며 "우수기능인의 유출을 막고 청년층을 대거 유인해 국내 건설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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