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2017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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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1-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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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원리를 담아 만드는 움직이는 인형, 연구 성과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창의적인 조형물을 만드는 ‘2017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5일 대전 기계연 본원에서 2017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6일 밝혔다.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는 올해로 9회를 맞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과학체험 교육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상부문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2개로 확대하며 대회의 권위를 높였으며 예선 참여 열기도 지난해 보다 치열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기계연의 연구 성과나 나만의 창의력을 주제로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조형물 ‘오토마타(automata)1)’를 제작하며 기계의 원리를 배우고 상상력을 펼쳤다. 올해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원주 학성중학교 2학년 장재용 학생과 수원 산의초등학교 5학년 박시원 학생이 차지했다.

장재용 학생은 ‘KIMM 태권도’를 주제로 기계연의 산업용 양팔로봇 아미로와 상지재활로봇, 스마트 로봇 의족이 결합된 인간형 로봇과 사람의 태권도 대련을 표현했다. 기계연구원의 우수 연구 성과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기계기술이 도움이 된다는 스토리를 담았으며 캠과 철사를 연결하여 사람의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등 기계요소를 완성도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시원 학생은 ‘수상주택’이라는 작품에 지구온난화로 매년 높아지는 해수면 상승과 수상주택을 표현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았다. 작품은 주제와 기계요소의 균형 있는 배분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춘천중 김주성 학생은 대전광역시교육감상(금상)을, 대전성룡초 이준서 학생은 특허청장상(금상)을, 화성 무봉초 김시우 학생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금상)을, 용인삼가초 이준혁 학생은 한국기계연구원장상(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은상(4명, 특허청장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과 동상(6명, 한국발명진흥회장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도 수여됐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기계와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인 높아져서 미래 인재들이 우리 기계산업을 이끌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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