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의 마지막 인공습지인 이문안 저수지에 조성된 수변 공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25일 시청 앞 이문안 저수지에서 '이문안 저수지 공원' 개장식을 열었다.
백경현 시장과 민경자 시의장을 비롯해 윤호중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은 이날 토평동 장자호수공원에 이어 도심 속 신개념 힐링공간으로 조성된 공원의 재탄생을 축하했다.
시는 당초 연말 개장이었으나 겨울 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자 한 달여 앞당겨 공원을 개장했다.
시는 이문안 저수지 주변 2만여㎡에 국비와 도비 등 총 38억원을 들여 수변 공원을 조성했다.
도심 속 힐링공간이 숲을 비롯해 바닥분수, 전망데크, 체육시설 등 휴식공간과 함께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동·식물의 서식지도 조성됐다.
이문안 저수지는 1945년 교문동에 1만5540㎡ 규모로 조성됐다.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저수지로 활용되다 주변 택지개발로 기능을 상실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문안 저수지 공원은 기존 저수지를 최대한 보전·복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의 쾌적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명의 수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내년 봄이 되면 나무와 꽃들이 조화를 이루며 시의 자랑인 장자호수공원에 이어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된 또 하나의 명품 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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