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72)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7일자로 황 명예교수를 임기 3년의 신임 예술위 위원장으로 위촉한다고 이날 밝혔다.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황 위원장은 경남대·강원대·고려대에서 30여년간 강단에 서 왔으며, 문학평론가이자 한국번역비평학회 회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를 비롯해 '얼굴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우물에서 하늘 보기' 등 책을 쓰고 번역 작업을 했다.
문체부 측은 "황 위원장은 앞으로 그간 예술계에서의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기관 현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문체부는 예술위가 예술지원체계의 핵심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임 위원장과 위원들, 예술 현장과 함께 논의하며 개혁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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