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모카골드, 4년마다 커피맛 좋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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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7-11-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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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식품, 매년 100건 이상 시장조사…맛·향·패키지 올해 6차 리뉴얼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모델인 이나영이 맥심 머그잔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이 국내 커피믹스시장 정상의 위치에서도 더 좋은 커피 맛과 품질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1989년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를 선보인 이후 끊임없이 신제품이 쏟아지는 커피시장에서 현재까지 ‘국민커피’ 명성을 지켜온 이유다.

동서식품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파악하고자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4년마다 맥심 커피 브랜드의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을 모두 리뉴얼한다.

올해는 혁신(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연 ‘맥심 6차 리스테이지’에서 신제품 등 품질과 모양을 개선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지난 5월 설탕 함량을 25% 줄인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발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설탕을 모두 뺀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를 선보일 계획이다.

커피와 크림, 설탕을 배합한 동서식품 커피믹스는 1976년 12월 시장에 나왔다. 이후 동서식품은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해 1989년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하고 커피와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을 맞춘 맥심 모카골드를 출시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10월 새로운 슬로건 ‘당신을 채우는 커피’를 내세운 맥심 모카골드 TV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실제 소비자들이 ‘모카골드가 가장 필요한 순간’으로 꼽은 시간을 배경으로 만들었다. 

혼자놀기편에서는 배우 이나영이 친구들의 약속을 거절하고 모카골드 한 잔과 함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경쾌한 음악 위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여유를 즐기는 이나영의 모습과 “커피 한 잔을 비운다. 혼자만의 시간을 채운다”는 내레이션이 어우러진다.

연기파 배우인 남궁민과 안재홍이 각각 과장과 대리로 분한 오피스편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주말을 향한 애타는 마음을 표현했다. “안대리, 내일 주말인데 뭐해?”라는 남궁민 과장의 물음에 안재홍 대리는 씁쓸하게 “과장님 오늘 목요일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실망한 남궁과장에게 모카골드 한 잔으로 안 대리가 위로를 전한다.

김신애 마케팅 매니저는 “맥심 모카골드가 소비자 곁을 오래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오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알아낸 ‘소비자들이 커피믹스를 선택하는 진정한 기준은 커피의 맛과 향’이라는 점을 잊지 않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커피의 맛과 향에 집중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소비자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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