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美 성황리 개최... IP 확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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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1-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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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축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월드 파이널이 미국을 넘어 세계를 뜨겁게 달구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본격적인 글로벌 IP(지식재산권)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7일 컴투스에 따르면 ‘SWC’의 결승전인 월드 파이널을 지난 25일(미 현지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개최했다.

약 3개월에 걸친 SWC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이번 월드 파이널은 LA, 뉴욕, 파리, 도쿄, 상하이, 서울, 타이페이, 방콕, 홍콩 등 총 9개의 주요 도시 온∙오프라인 본선을 통해 선발한 16명의 지역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서 겨루는 글로벌 결승전이다.

각 지역 대표들이 펼치는 최후의 결전을 예고한 만큼 이번 월드 파이널에 대한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이를 반영해 경기장인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는 전날 밤부터 당일 오전까지 수 많은 관객이 현장 주변을 에워싸며 장사진을 이뤘다.

객석에는 3000여명의 현지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며, 선수들의 수준급 플레이에 환호와 탄성을 쏟아냈다. 추수감사절 기간임에도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비롯해 연인, 친구 등 그룹 단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다양한 연령과 성별, 문화권의 관객들이 함께해 ‘서머너즈 워’를 통해 모두가 어우러지는 페스티벌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같은 대회의 열기는 온라인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 모든 경기가 유튜브, 트위치 등으로 생중계 됐다. 다양한 지역 선수가 출전하고 세계 유저들이 지켜보는 만큼,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다양한 지역 인플루언서들이 총 11개 언어로 대회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이날 온라인 방송의 동시 접속자수는 7만 건을 넘어섰으며, 트위치에서는 인기 생방송 채널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의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관람객들은 포토섹션,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보스 레이드, 소원의 신전 이벤트 등 각 조형물들의 특성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e스포츠 축제를 함께 즐겼다.

총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SWC 월드 파이널에서는 선수들 간의 열띤 승부 끝에 결승에 오른 SWC상하이 대표 토마토가 LA 대표 싸이를 물리치고 글로벌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토마토에게는 2만 달러(한화기준 약 2200만원)의 상금과 우승 트로피, 그리고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자의 명예가 주어졌다. 

컴투스 관계자는 “전세계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이번 SWC를 ‘서머너즈 워’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축제로 펼쳤다”라며 “앞으로 ‘서머너즈 워’를 중심으로 한 세계가 함께 하는 모바일 게임 문화 축제로 더욱 확장해 키워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컴투스는 전 세계적인 멀티플랫폼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서머너즈 워’ IP 확장을 위한 사업 계약을 했다. 이번 컴투스와 스카이바운드 양사간의 계약은 SWC 로버트 커크먼의 영상 퍼포먼스를 통해 소개됐다.

컴투스는 미국 케이블 TV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돌풍을 일으킨 ‘워킹데드’의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이 설립한 스카이바운드와 함께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코믹스,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게임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진화하는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고 탄탄하게 다지는 한편 다양하고 입체적인 IP 확장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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