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한림원·과총, '여성과기인 정책 업그레이드' 공동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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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1-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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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학기술계 주도의 중장기 비전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은 오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여성과기인 정책 업그레이드’를 주제로 제119회 한림원탁토론회·제1회 과총 과학기술젠더넷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민경찬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와 김소영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각각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를 꿈꾸자!’와 ‘여성과기계 중장기 비전 및 정책로드맵’을 주제로 발제한다.

민경찬 교수는 발제를 통해 여성의 능력 발휘와 참여가 중요한 요건임을 지적하고, 정부와 사회의 인식 대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김소영 원장은 현재 여성과학기술인 주요 조직 및 기관, 정책·제도 등을 분석하고, 3대 분야, 6대 전략, 15개 중점과제로 이루어진 중장기 정책로드맵의 개요와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한다.

지정토론에서는 유명희 KIST 책임연구원(한림원 이학부 정회원)을 좌장으로, 묵인희 서울대 교수(한림원 의약학부 정회원),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이민형 STEPI R&D제도혁신팀장, 이우일 서울대 교수(한림원 공학부 정회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우리 여성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각종 정책을 재조명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해볼 계획이다.

이명철 한림원 원장은 “2002년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여성과학기술인 양성과 활용에 대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연구현장에서의 변화는 더딘 편”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보다 세밀하게 핵심이슈와 정책을 발굴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명자 과총 회장은 “여성 인력의 활발한 참여는 향후 국가경쟁력과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순기능으로 작용하여 더 많은 분야에서의 여성 인력의 활발한 활동을 유도할 것”이라며 “과총은 여성과학기술인의 폭넓은 활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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