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의문의 일승, 월화드라마 대결···투깝스와 한판 승부 "형사 VS 형사'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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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11-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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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제공 ]


형사 VS 형사의 대결에서 '일승'을 차지할 월화드라마는 누구일까?

그것도 정상적인 형사는 아니다. 가짜형사와 빙의된 형사, 오늘 밤 승자가 가려진다.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과 MBC '투깝스' 이야기다. 

SBS 공무원, SBS의 아들 윤균상을 내세운 SBS 새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이 투깝스를 제치고 확실한 일승을 거둘 수 있을까?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연출 신경수)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3시 2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윤균상 정혜성 장현성 김희원 윤유선 최원영이 참석했다.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 오일승(윤균상 분)이 된 누명 쓴 사형수 김종삼(윤균상 분)이 사회에 숨어 있는 적폐들과 한판 승부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뿌리깊은 나무'와 '육룡이 나르샤'의 신경수 PD, '학교 2013'과 '오만과 편견'의 이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의문의 일승'은 누명 쓴 사형수 오일승(윤균상 분)이 얼떨결에 탈옥, 어쩌다 형사가 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인생 몰빵' 배짱 활극이다. 극적인 주인공의 신분 변화는 아슬아슬한 탈옥 과정, 이중 신분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의문의 일승’은 진짜 나쁜 놈 잡는 가짜 형사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예고, 국가의 무관심으로 청춘을 빼앗긴 주인공이 세상과 맞서 진정한 승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통쾌함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 SBS 제공 ]


신경수 PD는 윤균상과 교도관 및 죄수 의상을 입고 등장하며 퍼포먼스를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신 PD는 “사형수 김종삼을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형사 오일승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이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보잘 것 없는 사형수와 형사들이 모여 기적 같은 승리의 감동을 안겨드리겠다. 극중 악인들은 교도관으로 들어갈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신경수 PD는 "사형수 김종삼이라는 보잘 것 없는 인물이 거대한 적을 대상으로 승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어 "우리가 올해 봄에 '불가능'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나"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국민들의 뜻이 한목소리로 이어진 정치적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이 드라마도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은 승부에서 기적같은 승리를 거두는 감동을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 PD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첫 번째는 배우들의 앙상블을 보는 재미다. 두 번째는 이현주 작가가 써내는 대본의 탄탄함, 촘촘함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는 묘하게도 제가 만드는 드라마마다 볼 거리가 많은데 이번에도 굵직한 신이 많으니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SBS 제공 ]


신 PD와 윤균상은 ‘육룡이 나르샤’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특히 주인공 오일승 역할을 맡은 윤균상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신의' '육룡이 나르샤' '닥터스' '피노키오' 등 SBS 드라마에서 주로 활약해 'SBS의 아들 혹은 SBS 공무원'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윤균상이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전'을 거쳐 다시 SBS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윤균상은 “‘육룡이 나르샤’ 팀과 다시 하게 돼서 기쁘다”며 “대본을 봤을 때 소매치기가 사형수가 되고 사형수가 형사가 되고 형사가 사회의 큰 적과 싸워서 이긴다는 내용이 재밌었다. ‘내가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균상은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투깝스'와의 차이점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투깝스' 역시 형사가 주인공인 수사물인데다 같은 월화드라마라 비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윤균상은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의문의 일승'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일단 오일승은 형사가 아니다. 일승이는 사형수였다가 형사가 된 것이어서 어설프고 모자란 부분이 있을텐데 사형수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형사로서의 모습을 준비하지 말라고 하더라. 일승이는 실제 형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형사가 된 종삼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연기하면서 나도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SBS의 아들' 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내 고향이 전주인데 서울에서 살다가도 전주를 가면 따뜻하고 좋다. 다른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하고 SBS에 돌아왔는데 같은 느낌이다. 따뜻하고 좋다"고 답했다.

[사진 = SBS 제공 ]


생애 첫 주연을 맡게 된 정혜성의 연기변신도 기대된다. 

정혜성(진진영 역)은 성격은 마이웨이이나, 능력은 최고인 매력적인 형사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을 이룰 예정이다. 정혜성은 이현주 작가와 두 번째 작품을 함께 한다.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극 중 형사 진진영 역을 맡은 정혜성은 “대본이 탄탄하고 재밌다. 진진영이라는 캐릭터가 그동안 형사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여서 하게 됐다. 독단적인 짠순이 캐릭터”라며 “훌륭한 선배들과 윤균상이 함께 한다고 해서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정혜성은 “자기 밖에 모르지만 고집대로 밀고 나가지만 일을 너무 잘 해서 뭐라고 할 수 없는 캐릭터다. 윤균상과 광수대 팀원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인생을 알아가게 된다”며 “여태껏 많이 보여드린 귀여운 모습 대신 차가움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 전했다.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도 볼거리다. 

장현성, 김희원, 윤유선, 최원영, 전국환, 임현식 등 탄탄한 배우군단과 도기석, 강신효, 오승훈, 김동원, 윤나무, 전성우 등 색깔 있는 연기로 주목받는 배우들까지, 열연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윤유선은 자신에게 잘 오지 않는 '악역'이어서 출연했으며, 김희원은 자신에게 잘 오지 않는 멜로 장면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그만큼 배우가 가진 상징적인 이미지와 반전되는 역할에서 오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유선은 "새로운 역할을 하고 싶었다. '해봤더니 별로네' 이런 소리 말고 '저 사람 정말 재수없다' 소리 듣고 싶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오일승의 의문스러운 스승 강철기 역을 맡아 “모든 인물이 입체적이고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광수대 대장 장필성 역으로 분하는 최원영은 “대본 1~2부가 정말 재밌었다”고 자신했다.

윤균상은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와 여기 얽히는 인물들이 극 초반 시청자 분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의문의 일승'은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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