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산가족 기록물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통일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산가족 기록물 기획 전시 개막식이
이산가족 기록물 기증자와 인천 지역 이산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29일 오전 11시에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역사를 담은 이 전시회는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린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이산가족 역사 보존을 목적으로 지난 4월부터 이산가족 기록물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이산가족, 정부 기관, 지방자치단체, 관련 단체 등의 기증을 통해 북한에 있는 가족과 교환한 편지, 상봉 행사 당시 교환한 선물 등 이산가족 기록물 1만여 건을 수집했다.
그리고 수집한 기록물 중 125점을 선별해 3개월간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한다.
한편 지난 9월말 기준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13만1230명 중 생존자는 5만9760명이며 평균연령은 8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통일부는 시급성을 고려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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