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사장 2명 등 총 39명 승진 인사 단행... '조직 안정' 방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진희 기자
입력 2017-11-28 11: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LS그룹이 사장 2명과 부사장 3명 등 총 39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S그룹은 28일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 신규 이사 선임 18명 등 총 39명을 승진시키는 ‘2018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업계에서는 LS그룹이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보다는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두는 한편,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규 임원 선임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은 경영 환경과 실적 등을 고려해 조직 분위기 쇄신 및 슬림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며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31명)에 비해 승진을 소폭 확대하고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을 유임함으로써 조직을 안정화해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승진자의 면면을 보면 그간 LS그룹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이다. 명노현 LS전선 부사장은 LS전선아시아의 상장과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미국·프랑스·폴란드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연수 LS엠트론 부사장도 ‘스피드 경영’을 통해 신제품 적시 출시와 품질 혁신은 물론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에도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천성복 예스코 전무가 같은 회사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김원일 LS오토모티브 부사장(CFO)이 LS메탈로 이동하여 각각 CEO로 신규 선임됐다. 안원형 ㈜LS 전무(CHO)와 구본혁 LS-Nikko동제련 전무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들도 모두 조직의 혁신과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CEO는 올해 동가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확대 등 양호한 실적을 견인해 전원 유임됐다. 이들은 현재의 조직 체제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활력을 불어 넣어 올해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경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무 승진자는 남재봉(㈜LS), 권영일(LS전선), 김영태(LS엠트론) 등 3명이며, 상무 승진자는 박현득, 이승찬(이상 LS전선), 김영근, 어승규, 구동휘(이상 LS산전), 박성실, 정경수(이상 LS-Nikko동제련), 박기형, 박찬성(LS엠트론), 정병관(가온전선), 천정식(E1), 조의제(LS글로벌), 김남극(LS오토모티브) 등 13명이다.

이와 함께 허영길(㈜LS), 조인묵, 김기수, 김우태, 김병옥, 김정년(이상 LS전선), 김준길, 김정옥, 황원일, 이상준(이상 LS산전), 민경민, 최태선(이상 LS-Nikko동제련), 이상민, 김규문(이상 LS엠트론), 박영묵(가온전선), 이종열(LS메탈), 김경춘, 이효철(이상 LS오토모티브) 등 18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상무 승진(7→13명)과 신규 이사 선임(10→18명)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LS는 성장잠재력이 큰 ‘미래 리더’ 들을 대폭 승진시킴으로써 그룹의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주요 계열사 CEO를 50대(1960년대생)로 세대교체해, 이번 인사에서는 성과중심의 승진인사가 주로 이뤄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업계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체질을 개선해 세계적인 장기 불황 지속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