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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 수퍼클리어, 중국 정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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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7-11-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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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주류, 내달부터 상하이 수출

롯데주류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 제품 2종[사진=롯데주류 제공]



롯데주류가 피츠 수퍼클리어로 해외 레귤러 맥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0일 피츠 수퍼클리어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하고 다음 달 초부터 중국 상해지역을 시작으로 현지 판매에 나선다. 수출되는 제품은 355㎖와 500㎖ 캔 제품 두 가지로 첫 수출물량은 8만캔 규모다.

롯데주류는 중국 상해지역 내 마트, 주류 전문매장 등에서 판매하고 현지 시음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을 제품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에 이어 홍콩과 호주에도 21만 캔 가량의 수출을 계획 중이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알코올 도수 4.5도의 유럽 느낌 라거 맥주다. 롯데주류가 공법과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 제대로 만든 맥주다.

특히 맥주 발효 시 온도 관리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거나 좋은 원료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이미(異味)’ 이른바 잔미를 없애는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주류는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인 수퍼 이스트를 사용해 발효도를 일반 맥주 80~85% 높은 90%까지 끌어올렸다.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공법이자 롯데주류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에 사용한 공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피츠 수퍼클리어에도 적용해 롯데 맥주 정체성을 유지했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330㎖ 기준 출시한달 만에 1500만병, 100일 만에 4000만병 판매됐다. 4000만병을 일렬로 세운 길이는 9600㎞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10회 왕복 또는 인천공항에서 미국 LA까지 거리와 맞먹는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피츠 수퍼클리어는 수차례의 소비자 조사를 거쳐 최적의 깔끔한 맛을 구현해 만든 맥주”라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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