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국 군부의 고위급 인사가 자살했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양(張陽) 전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대장급)이 지난 23일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집권 2기에 접어든 뒤 군부 고위급 인사의 부패 혐의가 드러난 첫 사례다.
장 전 주임은 엄중한 기율 위반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액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던 혐의 등이다.
신화통신은 장 전 주임에 대한 조사가 지난 2015년 부패 혐의로 숙청을 당한 궈보슝(郭伯雄), 쉬차이허우(徐才厚) 두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사건과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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