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협업을 통해 경영애로 중소기업 6개사에 총 678억원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14년 12월 중소기업 대상 자금지원 및 자산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사업을 진행했고, 중진공 추천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은 캠코가 기업 자산을 인수한 후 기업과 재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기업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사업기반 유지, 재무구조개선 및 금융이자비용 감소를 통한 기업 신용도 제고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진공은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추천하고, 자산인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건강진단, 진로제시컨설팅 및 정책자금 융자 등의 추가 지원을 검토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사업의 주요 대상은 자가공장이나 사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으로서 해당 부동산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차입금을 상환 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법인)이다. 올해는 관련법이 개정돼 2016년까지 취급이 불가능했던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입주 공장도 매입대상에 포함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김정열 중진공 리스크관리처장은 “경영애로를 극복하기 위해 보유한 사업장을 매각하고 재무상태를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캠코를 통해 자산을 매각한 기업에 다양한 연계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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