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印尼, 아세안 중 가장 큰 발전가능성 가진 나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석유선 기자
입력 2017-11-29 07: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 면담

한-인도네시아동반자협의회 경제계 의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이 28일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뒤 기념선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롯데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아세안센터의 초청으로 방한중인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사업 현안 및 투자 증진 문제를 논의했다.

신 회장은  “최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신남방정책’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아세안으로 주요 투자처를 옮길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아세안 국가 중 가장 큰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나라는 인도네시아”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경제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높은 인구와 성장 잠재력에 주목, 다양한 사업부문의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달 초에도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사업장을 돌아보고 파트너사들을 만나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13년부터는 한-인니동반자협의회의 경제계 의장을 맡아 양국간 관계 증진에 노력하는 등 민간 경제∙외교사절단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또한 롯데는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 총 12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유통, 화학, 관광 등 12개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8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해왔다. 올해 10월에는 현지 최대 그룹인 살림 그룹과 합작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을 비롯해 우리은행, 하나금융, 삼탄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동반자협의회의 회원사 관계자들도 함께해 인도네시아의 현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