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아이 낳으면 500만부터 2000만원 지원…전국 최고 수준

광양시청 전경[사진=광양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전남 광양시가 저출산 극복과 인구증가 대책 일환으로 신생아 양육비 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28일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광양시 신생아양육비 지원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신생아 양육비 지원 조례 개정으로 첫째, 둘째아 출산 시 기존 각각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된다. 첫째아 양육비 지원으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셋째아는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넷째아는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했다. 

광양시는 이번 신생아 양육비 지원 금액 확대로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인구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인구 구성의 불균형 해소에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정된 신생아양육비 지원금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전국 최고금액의 수준으로 상향됐다"며 "다양한 출산지원시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