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원 태연 챙겼다?..현장 출동 견인기사 "택시 승객 여성 2명 SNS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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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1-2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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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태연 교통사고 피해자 추정인의 인스타그램 캡처), 아래(아주경제DB)]

소녀시대 태연이 낸 교통사고 피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구급대원들이 태연이 타야 한다며 피해자들이 구급차를 타지 못하게 하는 등 태연부터 챙겼다는 주장을 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던 차량 견인기사가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태연 교통사고 후 현장에 출동한 견인기사는 29일 YTN Star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고가 났을 때부터 현장에 가 있었다. 태연은 매니저에 전화하고 있었으며 보험사 접수 후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후 구급차가 도착했고 구급대원들은 오자마자 사고 피해자들을 확인했다. 태연 또한 사고 직후 벌벌 떨면서 현장에 있었고 피해 차량 차주들을 비롯, 피해자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도착한 태연의 매니저가 사건 현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견인기사는 “태연은 교통사고 직후 본인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을 걱정하기만 했다. 구급차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다”며 “당시 피해 차량(택시) 승객은 여성 2명이었다. SNS의 글이 그 분의 것으로 보인다. 그 분들은 가해자 차량 쪽을 쳐다보고 있었고 이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급대원들은 모든 사고가 정리된 후 그제서야 연예인이었음을 확인하는 정도였다”며 “태연이 공인인 것은 맞으나 일방적으로 이렇게 오해를 받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바로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서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고 있는 사실을 말해 오해를 풀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태연은 교통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28일) 오후 7시 40분경 논현동 부근에서 개인일정으로 이동 중이던 태연의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상대 차량(택시) 운전자 및 승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태연은 교통사고에 대한 조치 후 귀가해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다친 곳은 없는 상태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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