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오전 3시 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미국 당국과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오늘 오전 3시23분께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며 “현재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어디까지 날아갔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ㆍ미 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 기지에서 추적 레이더를 가동하고 통신활동이 급증한 정황을 포착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임박했음을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새벽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미 군 당국의 대비태세를 떠보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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