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불타는 청춘 '금잔디', 트로트의 여왕이 "김광규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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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11-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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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 캡쳐]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청춘'에서는 김광규가 트로트 음원을 발표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성국의 추진으로 김준선이 작곡해 김광규에게 곡을 준 것.

이날 인터넷 생방송을 앞두고 성국, 수지, 준선은 광규가 살았던 송도 집에서 쇼케이스를 준비했다. 제작진은 오프니무대를 담당할 트로트계의 밀리언셀러 금잔디를 섭외했다.

금잔디는 '트로트계의 이효리'로 유명했고, 이날 금잔디가 동네에 나타나자 어른들이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금잔디는 특이한 오프닝 무대에 놀라는 모습으 보였다. 그녀는 "최근에 앨범 3백만장 팔았다"고 밝혔다.

이날 가장 먼저 도착한 출연자는 김광규였다. 그는 고향인 부산을 방문하면서 들뜬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여기는 우리 동네다. 내 집이다"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며 "오랜만이다. 여기 집도 다 있었는데 없어졌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김광규는 작곡가 김준선과 추진한 트로트 음원을 공개하기 위해 연습을 거듭했다. 앞서 방송에서 김광규는 김준선에게 곡을 요청했고, 그의 경험을 녹인 가사를 담아 신곡 '사랑의 파킹맨'을 완성했다. 가사 안에는 김광규의 연애담과 집이 없어 서러웠던 경험이 담겼고, 김광규는 노래를 부르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살았던 옛집에서 신곡을 발표하기로 했고, 낡은 집을 둘러보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김준선이 김광규의 옛집에 등장했고, 그는 "여기가 형이 예전에 살았던 집이었냐"며 반가움을 표했다. 그는 "경치도 죽인다"며 감탄을 내뱉었고, 김광규는 김준선에게 다시금 추억을 설명하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뒤이어 최성국이 등장했고, 매니저 역할을 자처한 그는 쇼케이스 준비에 대해 브리핑했다.

그는 "형 예전 집에서 하는 게 의미 있는 것 같아 그렇게 결정했다. 오늘 쇼케이스 시간은 8시다. 전 세계로 생방송으로 나간다"고 폭탄 발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광규는 "내가 아는 사이트냐"고 질문했다. 김광규의 추측대로 그들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김광규의 신곡을 공개하기로 했다.

아무것도 모르던 강수지는 김광규의 집을 보면서 신기해했다. 그러나 이내, 강수지는 "남은 사람들 다 어디 갔냐"며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고, 김광규와 최성국, 김준선이 어렵게 트로트 발표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에게 무대 감독 역할을 요청했다. 그는 김광규의 신곡을 들으면서 포인트 안무까지 생각해 주는 등 진지하게 쇼케이스 준비에 임했다.

강문영과 김국진, 김정균, 박재홍 등 나머지 출연자들도 김광규의 신곡 발표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최성국은 이 사실을 알리며 "이 모든 걸 기획한 사람은 저다"라며 깨알 같은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출연자들 모두 김광규의 쇼케이스를 기뻐하며 돕겠다고 나섰다. 그들은 김광규의 어머니까지 모시면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쇼케이스 첫 게스트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김광규의 집으로 향하면서 "쇼케이스 무대가 무슨 이런 골목에 있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김광규에게 무대 위 노하우까지 전수하며 그를 응원했다. 응원에 힘입은 김광규도 자심감을 얻어 무대를 준비했다.
금잔디가 김광규 쇼케이스 오프닝 가수로 출연했다.

금잔디가 김광규를 위해 나선 가운데 최성국을 향한 팬심이 폭발했다.

최성국은 금잔디에게 "너무 예쁘시다"고 칭찬했고, 최성국을 만나기 전부터 그의 팬이라고 고백했던 금잔디는 "너무 잘 생기셨다"고 화답했다.

이후에도 금잔디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에 최성국은 "(팔짱) 끼셔도 돼요"라고 말했고, 금잔디는 곧바로 팔짱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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