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수 (사)한국국악협회 대전지회장이 지난 27일 대전시 유성구 라온컨벤션호텔 아라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문용훈 대전시문화예술과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정국교 청년중소기업상생발전위원장, 홍성덕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진윤수 충남대 부총장, 박홍준 대전예총 회장,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 임영우 전 논산시교육장, 대전예총산하 단체장, 국악인, 지역 예술인 등 정·재·학·예술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식은 홍성덕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이 이환수 신임지회장에게 인준서 전달식을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8년 만에 갖는 지회장 취임식에 회원들은 실추된 국악계의 위상 회복에 기대를 걸고 큰 박수를 보냈다.
이환수 지회장은 “고향인 부여 은산의 부여은산별신제전수관에서 흘러나오는 풍물소리에 취해 국악계에 들어온 이 길이 저에게 천직이 돼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제가 좋아 선택한 길이였기에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한 길만 걸어 올 수 있었다”고 지나온 과거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 지회장은 임기동안의 슬로건을 “세대의 벽을 무너뜨리고, 하나로 화합하고, 예술로 행복해지는 국악협회로 방향을 잡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대전국악협회의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회원님들이 뜻을 모아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회장은 “며칠 전 뉴질랜드에 유학 가있는 큰딸이 문자를 보냈는데 ‘아빠, 겸손함으로 무장된 리더가 돼달라’는 내용이었다”며 “이 글을 항상 되새기며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면서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겸손한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 지회장은 이지원 라온컨벤션호텔 대표와 시설사용료 대폭 할인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국악협회 회원이 라온컨벤션호텔을 사용할 경우 숙박시설 이용시 50%, 연회장 사용시 최고 20%, 커피전문점 이용시 10%의 할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환수 신임 지회장은 충남 부여 출생으로 부여고등학교, 영남외국어대학 사회복지과, 대구예술대학교 공연음악과 졸업했다. 대전풍물단체총연합회장과 (사)한국예술문화진흥회 대전충남장애인예술협회장, 대전장애인문화예술협회장, (사)한국국악협회대전광역시지회 11대 부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예총대전시연합회 9~10대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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